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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무드- 랍비의 역할
    탈무드 2023. 8. 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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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무드는 랍비들이 만든 유대교의 경전입니다.

    이 책에는 유대인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이 적혀 있습니다. 

     

    안식일에 지켜야 할 일이나 먹을 수 없는 음식도 탈무드에 나와있으며 유대교의 축제, 성경의 해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탈무드는 유대인이 아니어도 평생 한번쯤은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책입니다.

     

    탈무드에는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탈무드가 지혜로운 이야기를 알리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율법 규칙을 엄격하게 서술한 '할라카'이고, 다른 하나는 재미있는 예를 통해 설명한 '하가다'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탈무드는 주로 하가다를 모아서 만든 것입니다.

    하가다는 어려운 성경 이야기를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아름다운 전설처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르친다'는 말은 헤브라이어로 '야로'라고 한다.그리고 '야로'의 보래 뜻은 '인도한다'이다. 결코 지식을 전도한다거나 가르친다는 뜻이 아니다.

     

    탈부드의 가르침에 의하면, 만약 자기 아버지와 교사가 인신매매되어 노예시장에 팔려나왔는데 한 사람밖에 살 돈이 없는 경우에는 교사를 먼저 구해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아버지는 아이를 이 세상에 나오게 한 존재이지만, 랍비는 인간을 영원의 세계로 인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유대 세계에서는 학문이 존중되는 만큼 교사의 지위가 매우 높다. 탈무드에는 학생이 앉아 있다가도 교사가 그 앞을 지나가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고 쓰여 있다. 지금도 랍비에 대해 이와같은 예의가 지켜지고 있다.

    랍비들 사이에서도 선배 랍비가 동석한 경우 어떤 질문에 대해 선배 랍비부터 대답해야 한다는 질서가 있다. 또한 랍비가 혼자서 어떤 판단을 내릴 때는 반드시 성전을 펼쳐보아야 한다는 것이 의무화 되어 있다. 책 또한 자신의 선배이자 교사이기 때문이다.

     

    랍비는 이교도의 승려처럼 종교적인 문제만 다루지 않고 유대사회의 생활 전반에 걸친 지도자다. 랍비는 오랫동안 유대사회의 지주 역할을 해 왔다. 민족이 박해를 받고 모든 책이 불태워졌을 때도 랍비는 살아 있는 도서관으로 유대인의 교육을 담당해 왔다. 

     

    모든 사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유대인이 랍비와 같은 교사를 잃지 않고 키워왔다는 것은 오늘날까지 온갖 박해를 받으면서도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다.

    랍비는 유대교의 살아있는 상징이다. 다른 민족은 자신들의 상징으로 깃발, 건물, 산 등 자신들의 땅에서 뛰어난 것을 택했지만 유대인의 상징은 랍비이다.

     

    또한 랍비는 다른 종교처럼 백성들 위에 서지 않고 백성들 사이에서 태어나 그들의 모든 생활을 처리했으므로 결코 권위를 내세우며 살아오지 않았다.

     

    랍비는 임명을 받아 탄생하는데, 이 임명을 '스미하'라고 한다. 랍비는 자신의 제자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긔의 두 손을 머리 위에 놓고 그때부터 랍비 자격이 있음을 선언한다. 이때 양피지로 된 면허장이 주어지는데, 거기에는 "이 사람은 충분한 학식을 가졌으며 신을 공경하고 신을 따르는 사람이다"라고 적혀 있다. 단순히 지식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신이 명하는 올바른 길을 걷는 자가 아니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면허장의 마지막 구절에는 '요레 보레 야딘 야딘'이라고 쓰여 있다. 이 헤브라이어는 '이 사람은 남을 가르쳐도 좋으며, 사람을 재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랍비는 교사이자 재판관이다. '가르쳐도 좋다'는 것은 지식을 가르쳐도 좋다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생활 속에서 유대법에 따라 사건의 시비를 가릴 때 그의 가르침이 없으면 일을 해결 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 예로, 랍비는 동물이 올바르게 도살되었는가를 판정해야 한다. 소나 양, 닭을 단숨에 베는 도구를 감정하는 일도 포함된다. 유대의 계율에 부인은 생리기간 중에 남편과 성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판정 역시 랍비의 임무다. 그는 부부싸움까지 중재해야 한다.

     

     '야딘 야딘'은 생활상의 문제보다 법률상의 제반 문제에 관계되는 것이며, 일반 민사법원에서 다룰 만한 금전이나 재산을 둘러싼 분쟁을 판가름하는 일이 중심을 이룬다. 오늘날에도 유대인끼리 재산 다툼이 생기면 보통 법원보다는 비공개로 랍비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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