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무드이야기- 두 시간의 길이탈무드 2023. 5. 22. 09:38반응형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 시간의 가치가 다 똑같을 수는 없을진데... 우리는 다 같은 시간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 한번 되돌아 볼 일인다.
오늘은 탈무드에서 시간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한 왕이 가지고 있는 포도밭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한 노동자는 남들보다 솜씨가 뛰어나고 아주 능률적으로 일했다.
어느 날 왕이 이 포도밭을 방문하여 그 빼어나게 일 잘하는 노동자와 함께 거닐었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그날의 노임은 그날에 동전으로 지불된다.
그래서 하루의 일이 끝나자, 노동자들은 줄을 지어 노임을 받아가려고 왔다.
노동자들은 모두 같은 액수의 노임을 받았다.
그런데 앞서의 그 일 잘하는 노동자가 노임을 받자 다른 노동자들이 화를 내며 왕에게 항의했다.
"이 사람은 두 시간밖에 일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임금님과 함께 산책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우리와 똑같은 노임을 받는 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그러자 왕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이 하루 걸려서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이 사람은 두 시간 동안에 해냈다."
이를테면 오늘 28세의 나이에 죽은 랍비가 있다고 치자.
이 랍비는 다른 사람이 백 년을 살면서 한 것보다 더 큰 일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사람은 몇 해 동안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업적을 쌓았느냐 화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반응형'탈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무드 이야기- 하나님 (0) 2023.06.08 탈무드이야기 -인생의 일곱 계절 (0) 2023.05.22 탈무드 이야기-어머니 (0) 2023.05.22 효도 (0) 2023.05.22 탈무드 이야기- 술의 기원 (0)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