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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이야기-위대한 공로자탈무드 2023. 6. 8. 15:10반응형
오늘 이야기는 제일 작다고 하여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우리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은 중요하다.
말을 함에 있어 더 신중함을 가져보자..
왕이 병에 걸렸다.
희귀한 병으로 의사는 왕이 사자의 젖을 먹어야 낫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자의 젖을 어떻게 구하느냐가 문제였다.
머리가 뛰어난 한 사나이가 사자들이 서식하는 굴에 다가가서 새끼사자 한 마리를 어미사자에게 주었다.
열흘 쯤 되자 그 사나이와 어미사자는 꽤 친숙해졌다. 그래서 사자의 젖을 조금 짜 낼 수가 있었다.
돌아오는 도중 그는 자기 몸의 각 부분이 서로 다투고 있는 백일몽을 꾸었다.
그것은 신체 중에서 어느 부분이 가강 중요한가 하는 말다툼이었다.
발을 자기가 아니었다면 사자굴이 있는 데까지 찾아가지 못했을 것이라 말하고, 눈은 자기가 아니었다면 볼 수가 없어서
그 곳까지 가지 못했을 거라고 주장했고, 심장은 내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가 없었다고 ..제각기 주장했다.
그런데 혀가 느닷없이 말했다.
"말을 할 수가 없다면 너희는 아무 쓸모도 없었을 거야"
그러자 신체의 각 부분이 일제히 나서서 나무랐다.
"뼈도 없고 전혀 쓸모도 없는 주제에 건방지게 나서지 마" 혀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러던 중 그 사나이가 궁궐에 도착할 무렵, 혀가 말했다.
"도대체 누가 가장 중요한지 내가 보여 주마"
왕은 그 사나이에게 물었다.
"이것이 무슨 젖이냐?"
그 사나이가 갑자기 외쳤다.
"개 젖이옵니다"
앞에서 혀를 꾸짖었던 신체의 각 부분들은 혀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깨닫고 그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혀는 말했다.
"아니옵니다. 제가 잘못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것은 순수한 사자의 젖이옵니다~"
이 이야기는 중요한 부분일수록 자제력을 잃으면 엉뚱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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