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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무드 이야기-가정의 평화
    탈무드 2023. 5. 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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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개인을 케어하고, 한 가정을 케어하고, 한 마을이, 한 지역이, 한 국가가 이뤄지는 것이리라.

    민주국가가 사회복지라는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발전시키고 있으나, 그 모든 것의 출발과 마무리는 가정의 완성에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랍비 메이어의 설교는 매우 훌륭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교회에서 설교를 했다.교회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이곤 했다.

     

    그 가운데서도 그의 설교를 매우 좋아하는 여인이 있었다. 가른 유대 여인들은 금요일 밤이면 안식일인 다음날 먹을 음식을 장만하는데 그 여인은 메이어의 설교를 들으러 왔다.

    메이어는 오랫동안 설교했고 그 여인은 흐뭇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남편이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가 오자 화를 냈다.

    "내일이 안식일인데 아직도 음식을 준비하지 않았소. 당신은 도대체 어딜 갔다 오느거요?"

    그 여인이 말했다.

    "교회에 가서 메이어 랍비님의 설교를 듣고 왔어요"

    그러자 남편은 더욱 화를 내며 말했다.

    "당신이 그 랍비의 얼굴에 침을 뱉고 돌아올 때까지는 절대 집에 들어올 수 없소"

     

    그 여인은 그녀의 친구에게로 찾아가 그녀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이 소문을 들은 랍비 메이어는, 자기의 설교가 너무 길어서 한 가정의 평화가 깨졌음을 깨달았다.

    랍비는 그 여인을 불러 눈이 몹시 아프다고 호소했다.

    "침으로 씻으면 약이 된다는데, 부인이 좀 씨어 주시오."

    이리하여 여인은 랍비의 눈에 침을 뱉었다.

     

    제자들이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꺼서는 매우 덕망이 높으신 랍비이신데, 왜 여인에게 얼굴에 침을 뱉도록 하셨습니까?"

     

    그러자 랍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보다 더한 일이라도 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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