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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는 해리 리버만 이야기
    시니어 2023. 6.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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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파워 시니어인 해리 리버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해리 리버만의 이야기

     

    해리 리버만

    해리 리버맨 Harry Lieberman (1880–1983)은 폴란드에서 태어나 랍비 교육을 받았으나 당시 사회, 경제적 불안으로 29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현금출납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맨해턴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며 제조업을 꾸려가며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이주민 유태계 사람이다.

     

    77세에 은퇴 후, 리버만은 노인복지관 같은 시니어클럽에서 노인들과 체스를 두면서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어느날 관리 직원이 함께 체스를 두던 친구가 몸이 불편해서 나오지 못한다는 말을 전해 왔다.

     

    리버만은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으니 그 직원은 화실을 둘러보고 그림을 그려보시는게 어떠냐고 권했다.

     

     

    "할아버지.. 그냥 그렇게 앉아 계시느니 그림을 그리시는 거 어때요?"

     

    "내가 그림을? 나는 붓을 잡을 줄도 모르는데 ....."

     

    "그야 배우면 되지요?"

     

    "그러기엔 너무 늦었어ᆢ 나는 이미 일흔이 넘었는걸."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문제인 것 같은 데요"

     

    젊은이의 핀잔은 곧 그 할아버지를 화실로 이끌었다.

     

    그가 시니어 클럽의 화실에서 그림공부를 했으나 지도교사 Mr. Larry Rivers 는 리버맨의 작품에 대해서만은 아무런 지적도 해주지 않았다.

    리버맨이 지도교사를 찾아가 항의했다.

    그 교사는 정색을 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미 당신의 방식대로 잘 하고 계십니다.”

     

    그도 리버만에게 천부적으로 그림에 재능이 있음을 한눈에 알아봤다는 뜻이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도 않았으며 더욱이 연륜이 가지는 풍부한 경험으로 성숙한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다.

     

    81살이 되면서 리버만은 본격적으로 그림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10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그는 놀라운 재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림의 주제는 어렸을 적 폴란드 고향의 기억을 살려낸 유태인의 서민 생활과 종교적 색채가 짙은 탈무드 하시디즘( Hasidism), 구약성서 등이었다.

    이는 한때 랍비를 꿈꾸던 잠재의식의 발현이라고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침내 리버만은 평론가들이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사갈'이라 극찬했다.

     

    그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리에 팔렸다.

     

    "몇년이나 더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라" 는 그의 충고는

    우리로 하여금 가슴을 뜨끔케 한다.

     

    1977년 11월, 그의 나이 101세 때 로스엔젤레스의 유명 전시관에서 해리 리버만의 22회 기념전시회가 열렸다.

     

    이 노화가는 개막식에 참가한 400여명의 내빈들을 전시실 입구에 꼿꼿이 서서 맞이했다.

     

    강렬한 원색으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신비스러운 그의 작품 앞에서 모두 경탄해 마지않았습니다.

     

    노화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가 백한살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백일년의 삶을 산 만큼 성숙하다고 할 수있지요. 예순, 일흔, 여든, 혹은 아흔살 먹은 사람들에게 저는 이 나이가 아직 인생의 말년이 아니라고 얘기해 주고 싶군요. 몇년이나 더 살 수 있을지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무언가 할 일이 있는것, 그게 바로 삶입니다."

     

    I know I'm not young. But I don't call myself old either. I call myself a 102 mature. Because I do believe, the maturity is coming with the age"

    (나는 젊지 않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나 자신 늙었다고도 하지 않아요. 나는 다만 102년 동안 성숙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성숙이란 연륜과 함께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의 102살 때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그의 작품은 뉴욕의 Museum of American Folk Art와 Jewish Museum, 워싱턴 D.C의 Hirshhorn Museum of Art and Sculpture Garden 을 비롯한 많은 미술관에 영구 소장품이며, 그 외에도 Seattle Museum of Art, 오하이오 주의 Miami University Art Museum 등에 소장되어 있다.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은 누구나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이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우주의 섭리입니다.

     

    우리는 늙어서 할 수 없는게 아니고, 단지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없을 뿐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라는 벽화를 그릴 당시 나이는 90세 였고, 베르디가 오페라 를 작곡했을 때는 80세였으며, 괴테가 대작를 완성한 것은 82세 였습니다.

     

    지금 당신은 몇살입니까?  해리 리버만은  97세 때 이렇게 말했다.

     

    “"I do feel painting is my most important work. I don’'t believe there is a life Upstairs. The life I got now is the heavenly reward because when I die my paintings will be here and people will enjoy.”" “

    "그림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위에 삶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내가 죽으면 내 그림이 여기에 있고 사람들이 즐길 것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얻은 삶은 하늘의 보상입니다.”

     

    해리 리버맨은 103세까지 살다가 미국 North Shore University Hospital in Manhasset, L.I.에서1983년 운명했다.

     

    https://youtu.be/XJQlKVsE3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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